발단 "나를 잃어버림" → 3재앙 - 김강은

"연인으로서의 나"

영호가 헤어지자고 함.

영호: (가까이 다가와서) 수아야! 너 머리카락에 햇빛 묻었다~ (도망)

수아: (친구에게) 와,, 나 영호한테 반한 것 같애,,, 왜이렇게 멋있는거 같지?…..

친구: 너 혹시 ****미쳤어? 너 좋다는 남자들 많은데 왜 하필 영호야?

수아: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냐? 근데 그냥 단순해서 좋은 것 같기도? 아 몰라.. 그냥 좋으니까 좋은거지.

친구: 와 얘도 담임한테 옮았나봐,, 단순병…

수아: 뭐래ㅋㅋㅋㅋㅋ, 단순한게 최고 아니야?

친구: 혹시 ****뜀틀 뛰다가 머리도 다쳤냐? 요즘 따라 왜 이래? 혹시 나 몰래 둘이 사귀고, 그러는 거 아니지?

수아: (당황한 표정으로) 에이~ 아니야!! 설…설마 내가 그…..그러겠어?

친구: 아니 이건 아니지,,이러는게 어딨어? 내가 솔로인데 너가 연애를 한다고?????

"회상"

영호: 너 턱에 이 흉터 뭐야? 아팠겠다.. 이거 뭐하다가 생긴거야?

수아: 이거 어릴 때 넘어져서 생겼어. 그런데 애들은 다 징그럽다 하던데 너는 이 흉터 안 징그러워?

영호: 이게 왜 징그러워? 그렇게 생각하는 애들이 이상한거 아니야?

이 날, 마법 같고 선물 같은 우리들의 비밀 연애가 시작되었다.

이 때만 해도 사랑에는 희생과 눈물이 있다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다. 아니 어쩌면 모른 척 했을지도 모른다.

넘버(사랑의 정의)

6개월이 지난 어느날